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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4 - 만물의 근원

빈 그릇 같고 심연 같은 그 무엇 도는 [그릇처럼] 비어 있으면서도 작용하니 다하지 않을 듯하고, 깊으면서도 만물의 근원인 것 같다. 날카로움을 꺾고, 엉클어짐을 풀어주며, [번쩍거리는] 빛을 부드럽게 하고, 그 더러움(세속)과 함께하니, 없어졌다가도 마치 존재하는 것 같다. 나는 [도가] 누구의 아들인지 알지 못하지만, 조물주보다는 먼저 있었으리라. 도에 대한 총평이다. 세상을 창조하기 전부터 도는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하다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달이 차면 기울고 다시 차오르고 기운다. 도는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다. 계시, 운명, 순환, 회귀, 숙명으로 이름 짓는 모든 것들은 그 속에 도가 있다. 작용이 필요하지 않을 때 도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없다고 말할 수 없다. ..

글/책을읽다 3년 전

투자 판단 주도권

코로나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는 사람이 통장 하나를 들고 왔다. 이자를 더 많이 준다고 해서 은행에서 가입했다. 여러 조건들이 걸려 있는 것 같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투자 신탁 관련 상품으로 기억한다. ELS를 편입하는 것이었다. 은행 이자에 2~3% 더해진 수익률을 보장했다. 단계별로 기준치를 제시했다. 편입된 주가지수가 기준치보다 내려가지 않으면 제시한 수익률로 원금과 함께 돌려받는 방식이다. 유럽, 중국, 국내 주가 지수를 기초로 했었다. 마지막까지 조건 달성을 못하고 하한을 가게 된다면 원금 손실을 보게 된다. 원금 손실 시작은 -50%부터였다. 상품 이야기를 하며 은행에 대한 인식을 듣게 되었다. 은행은 안전하고 신뢰할 만하다. 그러나, 은행이 보험과 금융 상품을 판매하는 창구가 된 지 ..

글/투자생각 3년 전

흔한 친구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네 명은 고등학교 동창이다. 전기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을 나왔다. 민성은 컴퓨터 공학으로 전공을 바꿨고 은호, 지민, 경호는 전기과를 다녔다. 민성은 한 학기만 학교를 다니고 군대에 갈 계획이었다. 민성은 낯선 사람들과 친해지려는 마음이 없다. 사람에 관심이 없다. 어떤 사건에 깊이 관심을 가지는 일은 흔하지 않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새로 사람을 사귀지 않았다. 평소 어울렸던 사람을 만났다. 고등학교 동창들과 대학 생활을 함께 했다. 그들은 아침에 같은 버스를 타고 학교에 도착해 해가 기울면 집으로 돌아갔다. 학교를 졸업하고 각자 사회생활을 했다. 주말 빼고 매주 보던 친구들은 주말에 겨우 한 번 볼 수 있었다. 만날 수 있는 날은 점점 줄었다. 환경이 달라지면 자연스레..

글/짧은글 3년 전

노자 #3 - 뉴스가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건네는 그 때

백성을 다스리는 법 [세속의] 현명함을 숭상하지 않아야만 백성이 다투지 않는다.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여기지 않아야만 백성이 도둑질하지 않으며, 욕심낼 만한 것을 보이지 않아야만 백성이 마음을 어지러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인의 다스림은 그(백성) 마음을 비우고 그 배를 채우며, 그 뜻을 약하게 하고 그 뼈를 강하게 하는 것이다. 늘 백성이 알고자 하는 것도 없도록 하고 하고자 하는 것도 없도록 한다. 지혜로운 자들로 하여금 감히 [어떤 일을] 하지 못하게 한다. 무위하면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 없다. 배가 부른 백성은 불만이 없고 왕이 누구이며 무엇을 하는지 관심 없다. 나라에서 다수를 이루었던 백성은 배고프고 고달팠다.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그들 중 누..

글/책을읽다 3년 전

구글 하드웨어는 어디로 가는가? +블랙프라이데이

구글 하드웨어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할인 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 할 계획이다. 구글은 검색 서비스로 사용자를 모아 광고 수익을 올린다. 하드웨어 사업부는 품목이 점점 늘고 있지만 점유율 차원에서는 미진한 수준이다. 구글 픽셀 폰, 컨넥티드 홈, 픽셀 워치를 포함한 시계와 트랙커, 픽셀 버즈를 포함한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구글은 넥서스 브랜드로 휴대폰을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한 참조 가능한 모델로 기능했다. 단순하고 가벼운 느낌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순정 안드로이드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구글은 휴대폰에서 활용가능한 신규 기능을 안드로이드에 통합하기 보다 구글 픽셀에 픽셀 피처 드롭이라는 기능으로 자사 폰에 적용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운영체제에 적당한 기능만 유지하고 차별화할 수 있는 특..

투자/기업 3년 전

파도처럼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치며 살아가는 - 알로하, 나의 엄마들, 이금이

버들, 홍주, 송화는 사진신부다. 셋은 같은 마을에서 부산과 일본을 거쳐 하와이에 도착한다. 사진신부는 하와이 농장에 일하러 간 조선인 남자들이 신부를 구하기 위해 중매인에게 보낸 사진을 보고 하와이로 건너가 결혼하는 신부를 말한다. 농장에서 일하는 신랑은 고된 노동과 강한 햇빛 아래에서 백인 농장주들이 휘두르는 채찍에 몸은 상처투성이고 얼굴은 자기 나이보다 십 년은 더 들어 보였다. 하와이에 도착해 예비 신랑을 만난 신부들은 주저앉아 우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돌아갈 여비는 없고 결혼하러 떠난 신부가 돌아왔을 때 그들을 반길 사람은 없었다. 그들은 그들과 살았다. 어떻게든 삶은 계속되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여러 권 쓴 이금이 작가다. 읽기 쉬운 문체로 속도감 있게 책장을 넘길..

글/책을읽다 3년 전

끝까지 갈 사람

2022년 12월은 주택임대차 계약 종료일이다. 걸어서 십 분이면 광역시와 연결되는 전철역에서 집까지 도착할 수 있다. 역세권이다. 도로를 건너면 전철역이다. 대로가 사이에 있다. 차를 타고 근처 대도시와 광역시로 이동이 쉽다. 대로는 공원을 만나 양갈래로 나뉜다. 두 길 중 한 방향은 광역시를 향하며 다른 방향은 대도시로 갈 수 있다. 한 길 대로를 북으로 방향하고 두 갈래길이 좌우 대각으로 내려가며 공원은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위치한다. 공원은 호수를 품고 있다. 못으로 불리며 물이 괴어 있던 곳이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만들고 분수를 설치했다.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어 조경에 힘을 주었다. 공원에 마련된 여러 갈래 길에서 산책하는 사람과 강아지, 뛰는 이들이 서로 마주치며 지나간다. 사람들이 ..

글/짧은글 3년 전

노자 #2 - 장자방 장량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름다운 것이 아름다운 줄만 알면 이것은 추악한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선한 것이 선한 줄만 알면 이것은 선한 것이다. 그러므로 있음과 없음은 서로를 낳고, 어려움과 쉬움은 서로를 이루어주며, 길고 짧음은 서로 드러내고, 높고 낮음은 서로 기울며, 곡조(음악)와 소리는 서로 조화롭고, 앞과 뒤는 서로를 따른다. 이 때문에 성인은 무위의 일에 머무르면서 말없는 가르침을 행한다. 만물이 일어나도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 않으며, 생겨나게 하고서도 (그것을) 소유하지 않으며, (무엇인가를) 해놓고도 뽐내지 않으며, 공을 이루고도 (거기에) 머물지 않는다. 머물러 있지 않기에 (공이) 떠나지 않는다. 어려움과 쉬움, 길고 짧음, 높고 낮음은 서로 다른 방향을 ..

글/책을읽다 3년 전

노자 #1 - 도라 말할 수 있으면 도가 아니다.

도가 말할 수 있으면 늘 그러한 도가 아니다. 이름이 이름 지을 수 있으면 늘 그러한 이름이 아니다. 이름 없음이란 천지의 시작이고, 이름 있음이란 만물의 어머니다. 그러므로 늘 하고자 하는 것이 없어 그 미묘함을 보고자 한다. 늘 하고자 하는 것이 있어 그 귀결점을 보려고 한다. 이 둘은 같은 곳에서 나왔으나 이름을 달리하므로 그것을 함께 현묘함이라고 일컫는다. 현묘하고 현묘하여 온갖 미묘한 것들이 나오는 문이다. 노자를 생각하면 물이 떠오른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물이다. 흐름과 맞아 떨어진다. 노자는 흐름 속에서 의미를 찾아 도를 말한다. 그리고 뜻을 가진다. 사람은 세상 만물에 이름을 지었다. 빛깔도 이름을 갖는다. 코어 핫 웜머 킬러 쿨 핑크처럼 난해한 이름을 붙여도 가진..

글/책을읽다 3년 전

개인 투자 방법

목적과 나이, 가족 구성에 따라 투자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일정 규모에 이르기까지는 크기를 키워가는 단계로 안정성을 최우선 과제로 여긴다. 이 과정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예상보다 수익률이 적을 수 있다. 정기예금과 적금을 비교하는 글로 이해할 수 있다. 정기예금과 적금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한 번에 돈을 예치하는 것과 꾸준히 돈을 입금하는 것이 다르다. 이자도 다르다. 다른 조건은 무시한다. 연이자 10%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과 적금이 있다. 각각에 1000만 원을 입금한다. 만기 후 이자는 100만 원과 50만 원이다. 정기예금은 첫 달에 1000만 원을 입금하므로 연이자 10%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는다. 적금은 12개월에 나눠 입금했으므로 실은 6개월에 해당하는 이자를 받는다. 연이자 10% ..

글/투자생각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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