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뛰어난 자는 그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다음은 [아래 사람들이] 그를 가깝게 여기고 기린다.
그다음은 그를 두려워한다.
그다음은 그를 업신여긴다.
[윗사람의] 믿음이 부족하기에, [아랫사람들도] 믿지 못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가장 뛰어난 자는] 느긋하여, 그 말을 귀하게 여기고 있으니, 공이 이루어지고 일이 완수되어도 백성은 모두 내가 스스로 그렇게 된 것이라고들 말한다.
통치자가 성과를 알리지 않으면 문제를 알지 않아도 된다. 성과를 알리는 긍정과 문제에 대한 부정을 함께 알리는 셈이다. 좋지 않은 소식이 좋은 소식을 삼킬 수 있다. 모두 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좋은 일로 다투어도 다툼은 다툼이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통치자를 통하지 않고 일이 완수되면 성과는 백성이 스스로 가져간다. 일이 되지 않아도 통치자를 탓하지 않고 백성 스스로 문제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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