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생은 어린아이처럼
무릇 혼백이란 하나를 안아 [이 상태를] 떠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기를 오로지하고 부드러움에 이르러 어린아이처럼 할 수 있겠는가?
깨끗이 씻어내어 현묘함을 지님으로써 흠결 없이 할 수 있겠는가?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 지혜 없이 할 수 있겠는가?
하늘의 문이 열리고 닫힘에 [작위하지 않는] 암컷처럼 할 수 있겠는가?
밝고 분명하게 사방에 통달함에 있어 무위할 수 있겠는가?
[만물을] 낳아주고 길러주며, 낳고도 소유하려 하지 않고, 이루어놓고도 뽐내지 않으며, 수장이 되지만 주재하지 않으니, 이를 현묘한 덕이라고 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장이다. 의문문으로 끝나는 여섯 줄은 그래야 한다는 뜻인지, 그렇게 해서 무엇하겠느냐는 뜻인지 감 잡기 어렵다. 앞 장들과 반복되는 듯한 느낌이다. 마지막 문장은 정리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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