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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6 - 도는 아득한 암컷

category 글/책을읽다 2022. 12. 12. 10:57

사진 suinaut

도는 아득한 암컷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으니 이것을 현묘한 암컷이라고 한다.
현묘한 암컷의 문. 이것을 천지의 근본이라고 한다.
겨우 이어지는 듯 존재하면서 작용하는 것이 다하지 않는다.

 

도가 가진 기본에 대해 이야기한다. 몇 장에 걸쳐 설명한다. 골짜기를 현묘한 암컷의 문으로 일컫는다. 암컷의 문은 천지의 근본이다. 암컷 문을 통해 많은 생명이 나온다. 도는 계속 작용한다. 드러냄이 없고 치우침이 없어 존재하지 않는 듯 하지만 존재한다. 어디에나 있고 언제든 있다. 

 

 
노자
버려서 얻고 비워서 채우다 『노자』. ‘도’와 ‘자연’ 그리고 인생을 이야기하는 도가 최고의 경전 《노자》를 ‘우리 시대의고전번역가’ 김원중 교수가 번역·완역한 것이다. 가장 널리 읽히는 통행본에 의거하면서도 한비의 주석을 비롯하여 왕필본, 하상공본, 백서본, 영락대전본 등 대표적인 판본들과의 비교 대조를 통해 적절한 자구를 선택하였다. 미묘한 해석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 대표적인 해석들을 함께 거론하면서 왜 《노자》에 다양한 해석본이 있을 수밖에 없는가 하는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하였다.
저자
노자
출판
글항아리
출판일
2013.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