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18년 4분기 실적 발표

SK하이닉스의 2018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실적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고, 실제 실적도 전분기와 비교시 낮아졌으므로 특별할 것 없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3분기보다 -13%, -32%, -28%를 기록했으며, 2017년 대비해 10%, -1%, 6%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되었던 결과이다. 추정치를 알려주는 사이트의 실적과 비교해보면, 예상치보다도 낮은 실적이다. 

2018년 4분기 SK 하이닉스 실적발표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디램의 경우 B/G(비트그로스)와 ASP(평균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의 수요가 줄은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수요는 사물인터넷과 AI, 자율주행차 등 발생 요인이 많으므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많다. 스마트폰의 수요는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어 전망이 부적정이다.

2018년 4분기 SK 하이닉스 실적발표

지난 실적을 살펴 봤을 때,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음에도 재고자산이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게 의아스러웠다. 이번 실적발표에서도 재고자산이 여전히 증가했다.

2018년 4분기 SK 하이닉스 실적발표

재고자산은 매출의 증가와 향후 전망이 긍정적일 때, 매출채권과 함께 증가하는 모양을 보인다. 2018년 4분기 매출채권은 1.4조 가량 줄었다. 하지만, 재고자산은 증가했다. 2017년 4분기이후 2018년 4분기까지의 재고자산 증가액과 증가율을 비교했다. 부정적인 전망이 많았던 2,3분기에 재고자산 증가가 8.51%, 9.47%였던 것음 감안하면, 20%에 육박하는 4분기 증가율은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아래 표를 정리하고 든 생각은 두 가지였다. "치킨 게임", "긍정적 전망".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서 재고 자산을 관심갖고 지켜봐야겠다.

낮은 실적임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4.79%로 높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언론 기사 -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661

*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투자의 결과는 모두 본인의 몫이므로 신중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