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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google.com/articles/CBMiJWh0dHBzOi8vd3d3Lmluc2lnaHQuY28ua3IvbmV3cy8xNzIyNDnSAQA?hl=ko&gl=KR&ceid=KR%3Ako


위는 8월14일 나온 기사다. 샤니, 파리바게트, 쉑쉑버거 (국내 체인)을 소유한 SPC와 크래프트 하인즈가 소스 부문 (토마토 케첩, 마요네즈, 데미그라스, 머스타드 등)에서의 협력을 협의 중이라는 내용이다. 현재 국내 유통은 (주)한국하인즈 - 이마트 제품은 (주)크래프트하인즈코리아로 표기 - 가 수입하고 있다. SPC는 자사 제품들에 해당 소스들을 사용하고 유통할 계획으로 보인다. 


기사 이전에 크래프트 하인즈의 제품은 (주)동서에 의해 국내에 수입 후 유통되었다. 크래프트 하인즈가 합병하기 전, 크래프트의 제품의 일부 제품을 동서가 국내에 유통하던 것이 합병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과거 하인즈 제품이던 소스류에 대해서는 크래프트 하인즈로 합병 이후에도 동서에서 취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8년 추석 기획 상품을 (주)동서 직영 쇼핑몰 동서Shop#에서 둘러보던 중, 하인즈 소스 제품을 발견할 수 있었다. 크래프트 소유 A1 소스 - 기존에도 동서에서 취급 - 와 하인즈의 아이올리, 토마토 케첩을 묶음으로 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A1 소스는 동서가 수입, 아이올리와 케첩은 (주)한국하인즈가 수입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이마트 사이트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하인즈 소유이던 제품은 (주)크래프트하인즈코리아, 크래프트 소유이던 제품은 (주)동서가 수입한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 합병 전 크래프트와 동서간의 어떤 관계가 존재하지 않을까 추측했었다. 합병 국내 법인이 생긴 후 크래프트 제품을 홈페이지에 소개하고 있음에도 (주)동서가 수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추측의 강도가 거세진다. 


동서Shop을 둘러보면, 크래프트하인즈 소속 브랜드 제품을 발견할 수 있다. 크래프트 맥 치즈와 오스카 마이어 소시지, 베이컨, A1소스가 대상이다. 


기사 내용을 보면, 협력 관계가 크래프트하인즈 그룹 전체로 확대 될 경우, 오레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맥스웰하우스 등의 제품도 SPC가 자사 사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도 적혀 있다. 동서식품 자회사인 미가방이 국내 생산하는 오레오는 제품의 포장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OREO(오레오) 및 본 제품의 디자인은 몬델리즈 인터내셔널 그룹의 상표이며 라이선스 하에 사용됩니다.


몬델리즈 인터내셔널과 크래프트하인즈의 관계는 크래프트하인즈의 합병 이전으로 돌아간다. 몬델리즈 인터내셔널과 크래프트는 크래프트 푸즈로부터 분리 된 회사다. 크래프트는 북미, 몬데리즈 인터내셔널은 해외 사업에 대한 권리를 가지게 됐다. 동서의 관계사인 동서식품은 몬델리즈 인터내셔널과의 합병사다. 동서식품은 라이선스 된 제품들을 생산 판매 하거나 수입해서 유통하고 있다.


동서의 전 크래프트 제품을 취급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몬델리즈 브랜드가 스낵류인 반면에 크래프트는 식자재가 많다. 몬델리즈 제품을 일부 생산, 수입하다가 오스카 마이어 소시지와 베이컨을 취급하더니, 크래프트 치즈도 어느새 판매하고 있다.




크래프트 제품군에 (주)동서의 제품이 잘 못 들어가 있다. 오스카마이어 제품을 취급하더니, 크래프트 치즈도 취급하게 됐다.

동서Shop#


*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투자의 결과는 모두 본인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