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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라는 기사가 많이 보인다. 4000억달러 돌파했다고 한다. 원화로 약 440조원이다. 상상이 되지 않는 단위 - 통장에 찍히지 않는 화폐 단위는 그냥 숫자 - 다. 외환보유액은 국외에서 들어오는 다른 나라의 화폐에 대한 준비금으로 이해하면 된다. 금융 위기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원화 가치는 떨어지고 달러 가치가 상승한다. 그럴 경우 달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된다. 그 수요에 대해 공급을 못 할 경우 대한민국에는 두 번째 IMF 시기가 도래할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외환을 보유해둔다. IMF 당시 외환보유액은 39억달러였다고 한다. IMF 이후 100배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의 의의
외환보유액은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국제수지 불균형을 보전하거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보유하고 있는 대외 지급준비자산을 말한다.
외환보유액은 긴급시 국민경제의 안전판일 뿐만 아니라 환율을 안정시키고 국가신인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긴급사태 발생으로 금융기관 등 경제주체가 해외차입을 하지 못하여 대외결제가 어려워질 경우에 대비하고 외환시장에 외화가 부족하여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할 경우 시장안정을 위해 사용한다.
외환보유액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국가의 지급능력이 충실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국가신인도를 높여 민간기업 및 금융기관의 해외 자본조달 비용을 낮추고 외국인투자를 촉진하게 된다.
[출처 : 한국은행]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이를 가지고 있다. IMF 경험에 따른 비축 필요성이 클 것이다. 2008년의 외환보유액이 낮은 이유는 리먼사태로 인해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부족 해소를 위해 한국은행과 정부의 공급으로 2008년말 2,012억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미국)와 유로를 사용하는 국가는 보이지 않는다. 기축통화이기 때문일까? 중국과 일본은 기축통화국임에도 외환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6년간의 외환보유액과 GDP의 추이를 비교했다. 비율은 24~25% 사이를 오가고 있으며 그래프의 기울기도 유사하다.
외환거래규모와 비교한 자료다. GDP와 유사한 결과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표본이 적어서 보이는 결과일 수도 있다.
외환보유액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는 정부, 전문가, 언론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며, 명확한 기준을 내놓지 못 하고 있다. 여러 상황에 따라 고려해야 하며, 타 국가와 비교를 하더라도 산업의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많이 보유되어 있다면 기회 비용이 생길 것이고, 적다면 안전 비용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외환보유액으로 수익 추구를 위해 운용을 하고 있다. 안전성과 유동성을 고려하여 수익을 얻는다. 아래는 한국은행이 운용하는 상품 구성이다. 국공채(정부채)가 가장 맡다. 정부기관과 회사 채권 등 자산유동화 채권이 20%이하로 구성되어 있다. 주식이 8.9% 포함되어 있다.
전세계 외환보유액 통화구성이다. 한국은행의 경우 ( )로 표시된 미 달러화만 표시되어 있다. 전세계적으로 미 달러가 가장 많다. 한국은행은 전세계에 비해 2015년 이후 더 높은 비중의 미 달러를 외환보유액 통화 구성에서 차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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