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려니
고백하겠다. 나는 독설가였다. 논리와 합리에 무게를 실었다. 개인이 가지는 감정에 소홀했다. ‘그게 아니고’로 시작하는 대화가 많았다. 반박할 수 있는 근거를 찾거나 허점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무언가를 주장하기보다 반박하는 표현 방법이 습관으로 남았다. 상대방, 상품, 주장에 단점을 우선으로 탐색했다. 세월이 지나가면 쌓인 시간만큼 발전한다. 그러다보면 알고 있는 걸 전달해줘야 하는 때가 온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입장이 되면 칭찬으로 북돋워준다. 장점은 있게 마련이다.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 사람이 가진 것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 선택이 되지 못한 것이다. 배움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반복으로 그에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납득이 안 되면 반박을 듣는다. 진지하게 이유를 설명하면 이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