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갈 사람
2022년 12월은 주택임대차 계약 종료일이다. 걸어서 십 분이면 광역시와 연결되는 전철역에서 집까지 도착할 수 있다. 역세권이다. 도로를 건너면 전철역이다. 대로가 사이에 있다. 차를 타고 근처 대도시와 광역시로 이동이 쉽다. 대로는 공원을 만나 양갈래로 나뉜다. 두 길 중 한 방향은 광역시를 향하며 다른 방향은 대도시로 갈 수 있다. 한 길 대로를 북으로 방향하고 두 갈래길이 좌우 대각으로 내려가며 공원은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위치한다. 공원은 호수를 품고 있다. 못으로 불리며 물이 괴어 있던 곳이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만들고 분수를 설치했다.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어 조경에 힘을 주었다. 공원에 마련된 여러 갈래 길에서 산책하는 사람과 강아지, 뛰는 이들이 서로 마주치며 지나간다.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