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메모가 기록이 된다
메모는 기억이다. 우리 뇌는 많은 정보를 처리한다. 오감으로 느낀 정보를 단순히 저장한다. 감각으로 받아들인 자극에 반응을 더한다. 반응은 가지고 있는 생각으로 가공한다. 가공한 결과를 말로 하거나 머릿속 생각으로 끝낸다. 많은 것들이 뇌를 거쳐가지만 모두가 머무는 것은 아니다. 머릿속에 저장된 것이 기억이다. 기억은 지난 과거를 회상할 때 요긴하다. 기억은 다시 찾아볼 때 효과를 다한다. 평소에는 있는지 없는지 의식하지 못하다 특정한 단어나, 장소, 시간을 마주하게 되면 불현듯 떠오른다. 추억이라 부른다. 어려서부터 기억력이 좋지 않았다. 자주 깜박해서 물건을 잘 잃어버리기 일쑤였다. 다시 사들고 다녀도 어디엔가 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반대로 작용해 챙겨야 할 물건들을 몇 번씩 더듬어가며 확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