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앙드레 코스톨라니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하는 말은 쉽다. 강연과 칼럼, 집필을 자주 하는 코스톨라니는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한다. 이솝 우화에 나올 법한 옛날이야기를 말하듯 예스럽게,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건네는 친근함처럼, 복잡한 도표와 수식이 없다. "국제적인 우량주에 해당되는 주식을 몇 종목 산 다음, 약국에 가서 수면제를 사먹고 몇 년 동안 푹 자라" 서문. 코스톨라니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돈이 오가는 거래를 오랫동안 하며 이익을 거뒀다. 주식, 원자재, 환율 등 투자처를 가리지 않았다. 지금은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를 한다. 투자 행위를 '지적인 도전 행위'라고 부르며 돈에 매이지 않는 초월이 느껴진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17년 이후 한순간도 쉬지 않고 돈과 주식에 몰두했으나 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