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한국은행은 '201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라는 제목의 자료를 발표했다. 1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 -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가 100.9로 전월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소비자 심리 지수는 2017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계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 8월은 하락 추세의 가장 낮은 지수를 보여줬으며 그 이후 3개월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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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지수의 기여도를 살펴보면 가계수입전망이 0.8, 생활형편전망이 0.5 상승해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가계의 수입이 전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확장 정책에 의해 비로소 가계로 돈이 흐르는 모양이다. 지난 8월까지 향후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시장이 판단했으나 3개월째 긍정적인 흐름이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한국은행
현재의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큰폭을 나타내지 못하지만, 6개월 후를 전망하는 향후경기전망은 8월 66보다 15포인트 높은 81을 기록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
전체적인 전망이 긍정적이라 판단하며 마우스를 아래로 내리던 중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1년후를 전망하는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인데, 물가수준전망은 점진적 하락, 주택가격전망은 가파른 상승세, 임금수준전망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가 상승의 대부분이 주택가격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돈이 주택으로 흘러들어 간다는 이야기다.
리츠가 연이어 상장되고 있는 요즘, 주택가격전망으로 주택 시장이 상승할 것이란 추측은 모순이 아닌가? 빌딩, 대형마트, 주유소를 리츠에 넘기고 현금을 택한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주택가격 전망은 상승이다. 1.5%의 지분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시가총액 기업 아람코의 상장과 리츠의 연이은 상장, 시장의 돈이 흡수되고 있다. 기업들의 유보금이 적지 않는데, 리츠로 유형자산을 유동화하고 있다. 얼마 전 워렌버핏은 시장에서 매수할 만한 주식이 보이지 않아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조심해야 할 신호들이 곳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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