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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7월 31일 보도자료("은행계좌 기반 모바일 직불서비스 도입 추진")를 통해 은행권 공동의 은행계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직불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기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장:한국은행 부총재)가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표준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은 보도자료에 의한 추진 일정이다.


추진일정

  • 모바일 직불서비스 활성화 추진 의결(2018.7.31)
  • 모바일 직불서비스 도입을 위한 실무그룹(WG) 구성(2018.8월)
  • 모바일 지급서비스 표준(안) 마련(2018.9월) 및 금정추 의결(2018.10월)
  • 은행권 공동 모바일 직불서비스 플랫폼 개발 착수(2018.11월)
  • 은행권 공동 모바일 직불서비스* 개시(2019년 상반기)

 * 금정추 참여기관은 기관별 자율적 판단에 따라 금융권 공동의 모바일 직불서비스 사업참여를 결정


한국은행 보도자료


가맹점 앱에서 결제 금액을 입력하고 QR 코드를 생성하면, 소비자는 해당 QR 코드를 찍은 후, 비밀번호와 같은 인증을 거치면 결제가 완료 되는 방식이다. 위와 같은 은행권 공동의 모바일 직불서비스 앱을 개발하는 한편, API도 함께 개발하여 각각의 결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모바일 직불서비스란, 결제 하는 소비자와 결제 받는 가맹점이 스마트폰을 활용, 은행 계좌를 바탕으로 거래하는 서비스다. 편리하고 비용(신용카드 결제 절차를 거치지 않음)이 절감되며 사용하는 곳에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어 소상공인이 결제 환경을 만들기에 손쉽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덴마트(2017년), 스웨덴(2012년) 등의 경우 스마트폰에서 은행계좌를 통해 모바일 직불 서비스를 은행권이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다. 중국(알리페이, 위쳇페이), 인도(PayTM), 케냐-남아공(엠페사) 등 은행계좌 기반 지급서비스 인프라가 취약한 국가에서는 전자상거래업체 등에 적립된 선불금을 이용한 모바일 선불서비스가 확산 중이다. 


카드 결제 수수료를 부담스러워 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수수료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카드사와 VAN 및 기존의 결제 환경에서 수익을 거두는 업체에게는 위기가 되었다.


요즘 카카오페이가 광고와 수수료 비용 면제(소상공인 대상)로 QR코드 결제 환경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연결 된 계좌를 통해 충전 후 결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본 포스팅의 인프라가 구축 되어 API가 제공된다면, 결제 과정이 간소화될 수 있다. 누가 새로운 결제 시장을 선점하게 될지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