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DF INTERNATIONAL HOLDINGS LLC

pixabay.com CC0 Creative Commons

전자공시시스템의 보고서를 읽다 낯선 업체에 블루홀과 펄어비스가 지분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기업명은 ESDF INTERNATIONAL HOLDINGS LLC 이다. ESDF는 Emerging Software Development Financing를 의미한다. 블루홀과 펄어비스는 2018년 6월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각 572,800 천원, 1,066 백만원을 투자하여 지분율 21%와 42%를 보유하고 있다.

• 블루홀 반기보고서 (2018.06) '타법인출자 현황'에 의하면 ESDF INTERNATIONAL HOLDINGS LLC에 장부가액 572,800 천원으로 지분율 21.0%를 확보하고 있다.
• 펄어비스 반기보고서 (2018.06) '타법인출자 현황'에 의하면 ESDF International Holdings LLC 1,066 백만원으로 지분율 42%를 확보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해당 투자 지분에 대해 의결권을 가지고 있지 않아 종속기업으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한다.

[인터뷰] 게임 투자와 프로덕션을 한번에! ESDF 전상윤 대표 인터뷰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89051

펄어비스의 투자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ESDF는 자본금 약 25억원이다. 전상윤 ESDF 대표 인터뷰 기사에 의하면, 목표 규모는 80억이며 20억 단위의 게임 4개에 투자하려 한다. ESDF는 게임의 개발과 투자를 동시에 수행하는 회사이다. ESDF의 기본적인 구조는 개발이 어느 정도 완성 된 게임을 대상으로 자본과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출시를 돕는 역할이다. 해당 게임은 스팀과 같은 플랫폼에서 판매한다. 해당 과정에서 투자사와 개발사들의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서로 연결 된 상태에서 게임 IP의 확보가 최종 목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투자한 블루홀과 펄어비스 또한, 연결 된 인력풀을 활용하고 IP확보를 쉽게 하기 위한 것이 목적일 것이다. 

펄어비스는 200억원의 자본금을 가진 (주)펄어비스캐피탈을 설립하여 IP확보와 개발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자체 게임 퍼블리싱을 위해 PearlAbyss Taiwan Corp.(대만), PearlAbyss H.K. Limited.(홍콩), Pearl Abyss JP Co., Ltd.(일본)을 설립했으며, 자체의 게임 엔진을 보유 및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서버 및 네트워크 엔진 기술 확보를 위해 ㈜넷텐션의 지분 100%를 인수해으며, 서버 및 회선 서비스 제공을 위해 PearlAbyss EU B.V.(네덜란드), PearlAbyss SEA Pte. Ltd.(싱가포르)를 설립했다. 사운드와 그래픽도 자체 개발을 우선시 한다. 대형 게임사로 가는 퍼즐을 맞추는 과정이다. 현재는 검은사막IP와 검은사막을 바탕으로 한 검은사막 모바일 IP 로 단일 IP의 위험이 높은 편이다. 2018, 19년 예정되어 있는 2가지의 IP와 그 이후 2가지 IP 출시 및 추가 IP가 확보된다면, 맞춰진 퍼즐의 시너지 효과가 뛰어날 것이다.

*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투자의 결과는 모두 본인의 몫입니다.